2017/03/20 13:31

호모 에티쿠스: 윤리적 인간의 탄생 ★★★★ 도서

호모 에티쿠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무리 깊은 어둠 속에 있을지라도, 세상에는 남에게 선하게 보이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선하게 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추수에 대한 희망없이 선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보상에 대한 기대 없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약하고 어리석은 것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인간의 역사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멸망하지 않고 지속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어느시대에나 보이지 않게 인간의 역사를 이끌어가는 [호모 에티쿠스] 곧 윤리적 인간을 위해 씌여졌습니다.


책에 별점을 내가 매긴다는게 건방지고 좀 부담스럽긴 한데, 나 혼자 생각하고 혼자 보더라도, 뭐 그냥 내 기준이니까..

자연철학자들은 나오지 않는다. 소크라테스부터 칸트까지 주욱 쉽게 설명한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차이, 에피쿠로스 학파의 실제 의의(?), 등등 정말 그냥 읽어가면서 서양 철학의 역사와 왜 서양사람들은 그렇게 행동할까에 대해 대충은 알 수 있을거 같았다.

탁월함이 도덕이 되는, 선한 사람이 되는 사회. 그 사회에서 자란 사람들. 아마도 미국에서 그렇게 영웅을 좋아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희생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들.

시대의 흐름에 떠밀려서 작은 화원에서 스스로를 절제하며 선을 추구하는 사람들. 선한 일을 하고 싶다는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 신이란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도덕에 따르는 사람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한 일, 도덕이란 선한 의지에 달려있다고 주장하는 철학자까지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