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0 23:18

콩: 스컬 아일랜드 ★ Movie

콩: 스컬 아일랜드

왕이 깨어났다! 적도 깨어났다! 괴수 빅매치! KONG IS KING!
지구의 왕은 우리가 아니다!

전 세계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 어느 날 세상에 존재하는 괴생명체를 쫓는 
 ‘모나크’팀은 위성이 이 섬에 무언가를 포착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이에 모나크의 수장이자 탐사팀의 리더를 필두로 지질학자, 생물학자가 합류하고, 
 수많은 전투에서 뼈가 굵은 베트남 베테랑인 중령과 부대원들, 그리고 전직 군인 출신의 정글 전문 가이드와 
 ‘반전’ 사진기자가 탐사의 진짜 목적을 파헤치기 위해 작전에 동참한다. 
  
 폭풍우를 헤치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이 섬의 왕인 ‘콩’! 콩은 등장과 함께 모든 것을 박살내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해골이 흩뿌려진 황무지에서 콩의 적들까지 마주하게 되는데…




친구랑 같이 보러 왔다가 도저히 이거 보고 가서는 안될 것 같아서 미녀와 야수까지 보고 왔다. 영화는 일단 평점이 8점인게 이해가 안가는 영화. 분명 중국이나 일본 자본이 들어간 영화라고 생각된다. 아마도 일본 영화 원작이니까 일본 자본이겠지? 어쨌든 옛 킹콩은 엄청나게 큰 고릴라가 여자와 사랑에 빠져서 어쩌구 했던것 같은데 이번 영화는.. 모르겠다..


일단 일뽕 들어간게 첫번째로 개같다. 총으로 십자포화를 날려도 상처하나 없던 놈이 로빈슨크루소 일검에 살이 쭉 찢긴다던지, 혹은 콩이 거대한 나무를 뽑아 칼처럼 휘두른다던지 하는 것들. 그리고 개 뜬금없이 로빈슨크루소가 일본 제국주의자(2차세계대전이니까)와 같이 섬에 포류하면서 친구가 됬다는 설정.


그리고 두번째로 여주와 콩의 케미. 전작과 같이 서로 사랑에 빠진다던가 없다. 여주가 다른 동물을 도와주는 것을 보고 그냥 도와준다. 아무 이유 없다.


세번째로 사람들. 군인은 뇌가 없다. 그냥 모든 움직이는 동물은 쏴재낀다. 남주는 아무것도 안한다. 마블에서 로키로 나오는 배우인데 진짜 아무것도 안한다. 남주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배우들이 아무것도 안한다. 없어도 이야기 진행에 문제 없다.(아니 이야기가 아예 없다) 그리고 진짜 왕좌의 게임마냥 죄다 그냥 죽는다. 왕좌의 게임은 주인공급을 죽이니까 임펙트라도 크지 이건 그냥 아무 생각이 없이 죽인다. 얼탱이 없는 것은 헬기 지키던 벤허에 나온 배우랑 킹스맨 악당으로 나온 배우. 아무것도 없이 죽음. 그리고 랜더?박사도.

다른 말로 인물들이 쓸모가 없다. 없어도 이야기는 잘 진행된다.


네번째 화력의 무쓸모. 코끼리같이 큰 동물은 소총으로 죽이기 힘들다지만 그래도 박힌 총알은 동물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아니 헬기에서 쏘는 기관총이면 탱크도 찢기는데 빌딩만한 원숭이가 무슨 깡으로 버티지? 전작에서는 미사일을 피한다거나 맞아도 화염속에서 다시 튀어나오면서 '아 저놈이 직격을 피했구나'이런 생각이라도 하게 하지 헬기 수십대에 둘러쌓여 계속 맞았으면서 꼴랑 팔둑에 피 조금 묻어나오는 정도다.

또 네이팜을 사용했는데 콩은 털 그슬리고 끝. 물론 쓰러지긴 했지만 지하도마뱀이 나오자 바로 눈뜨고 싸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군인. 아바타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용병에 가까운 적대세력이 자원 채취를 위해 원주민을 쓸어버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인공이 이해가 간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부하들을 부정확한 정보로 잃은 군인이 눈 돌아가 있는 경우다.


마지막 부분과 첫 번째가 합쳐지면 내 생각이지만 좀 개 같은 느낌이다. 베트남전에서 후퇴하는 패배한 군인이 자연을 파괴하고 독단적이며 무자비하다. 게다가 민간인 위협을 하는 쓰레기, 게다가 자국민인데. 그리고 중간 중간 나오는 일뽕. 나는 명예 어쩌구 저쩌구 일본어로 말하면서 친구였음 ㅇㅇ. 종합하면 미군 쓰레기! 일본 멋있졍! 이런 느낌?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미국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일본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지만 일단 할리우드 자체가 미국 중심주의 문화를 퍼트리는 선봉장이였으니 이런 영화도 선입견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어쨌든 돈 뿐만 아니라 시간이 아까웠던 영화. 시간 죽일 때조차도 아깝다. 지루하다.